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비율은 하락한 반면, 반대는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시민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의견은 58%, '탄핵 반대'는 37%를 기록했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비율은 5%였다.
지난주 발표된 조사(3월 4∼6일)와 비교할 때 찬성 비율은 2%포인트(p) 하락한 반면 반대 의견은 2%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5%)가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은 찬성 46%, 반대 49%로 반대 비율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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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탄핵 찬성 비율이 24%, 반대는 72%였다.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93%, 반대가 7%다. 중도층에서는 69%가 찬성했고 26%가 반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찬성 73%, 반대 23%로 찬성 비중이 컸고, 70대 이상에선 찬성 31%인 반면 반대가 62%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를 기록했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 오세훈 서울시장(4%), 홍준표 대구시장(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1%)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 신뢰 여부에 대해서는 '신뢰한다'가 53%, '신뢰하지 않는다'가 38%로 나타났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비율은 9%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