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가 신차 모멘텀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28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에서 한국지역 마진이 크게 증가했는데, 연초부터 시작된 대형 SUV 위주로 신차 모멘텀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흐름은 최근 SUV 증설 결정에 힘입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부진 폭이 3분기부터는 한층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전동화부분의 경우 E-GMP(전기차 플랫폼) 대응을 위한 투자가 진행되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상승한 6272억 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인 5550억 원을 상회했다”며 “지역별로는 중국지역 영업이익이 전 분기(-373억 원) 대비 손실이 확대된 -424억 원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반면 한국 영업이익은 4421억 원 가량 늘어나며 전사마진 확대에 크게 기여했따”며 “사업부별로는 자동차부품이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1408억 원, A/S부분이 환율효과 및 북미지역 판매 증가로 17% 늘어난 4865억 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공급사향 실적이 안정적인 우상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부판매 수주 확대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등급 상향이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