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융감독원)
올 6월 말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6월 말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82.4%로 3월 말(273.9%) 대비 8.5% 포인트(p) 올랐다.
가용자본은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른 기타포괄손익 증가(7조7000억 원) 및 2분기 당기순이익 시현(1조6000억 원) 등으로 9조7000억 원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퇴직연금계정의 신용·시장위험액 추가 반영 및 운용자산 증가 등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 증가(1조5000억 원) 등으로 1조9000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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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퇴직연금(원리금보장형)계정의 신용·시장위험액 반영 비율이 기존 35%에서 70%로 상향된 영향이다.
보험회사 평균 RBC비율은 282.4%로 집계됐다.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상회하는 수치다.
다만 보험사별로 따져보면, 푸본현대생명의 RBC비율이 83.2%p 급감했다. 손보업계에서는 롯데손보가 22.3%p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