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글로벌 업체와의 통신 장비 계약 특성상 장비 단가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하며 외형 성장 지속했지만, 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4.4%p 하락하며 아쉬운 실적 기록했다”며 “노키아의 국내 통신 장비 물량 확대 및 중국향 신규 테스트용 MMR 장비 공급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고객사와의 통신 장비 계약 시 단가 인하는 불가피하나 MMR 장비의 대량 공급에 따른 단가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른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국내의 지속적인 5G 투자에 이어 이달 중국이 5G 상용화를 시작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의 본격적인 5G 투자가 예상돼, 진행 중인 해외 투자 관련 프로젝트 진행 시 내년 추가적인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해외 5G 투자 시기 및 수혜 정도가 주가 반등에 주요 포인트”라며 “중국 시장에 노키아를 통한 MMR 장비 테스트 중으로 양산 공급 결정될 시 추가적인 실적 향상이 가능하고,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한 만큼 해외 투자의 본격적인 수혜가 가시화되는 시점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