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뒤 외식업 손님이 3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K-firi)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 ‘외식업계 코로나19 영향 모니터링 3차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본 조사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 업소 600곳을 대상으로 이달 18일~21일 총 4일간에 걸쳐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20.02.19) 이전에 비해 고객 수가 약 1/3(32.7%)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고객 감소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가 47.5%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이어 ‘제주도(40.6%)’, ‘서울시(38.1%)’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한식’이 36.5%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으며 ‘일식·서양식(36.3%), ’중식(30.9%)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고객 수 감소를 경험한 업소들을 대상으로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정부의 지원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현물지원(44.4%)’, ‘자금지원(43.6%)’, ‘금융지원(42.1%)’순으로 응답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결과적으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및 장기화에 따라 외식업계의 고객 수 감소가 지속 악화되고 있음이 이번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며 “정부는 일선 외식업체를 위한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