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국 입국제한 25일간 9만5700건 차단

입력 2020-02-29 12: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본준 법무부 출입국심사과장이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 뒤 중국 위험지역 입국제한 조치 및 경과, 중국발 중국인 국내 입국자, 외국인 유학생 입국 추이 등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본준 법무부 출입국심사과장이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 뒤 중국 위험지역 입국제한 조치 및 경과, 중국발 중국인 국내 입국자, 외국인 유학생 입국 추이 등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4일 0시부터 중국 위험지역에서의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해 25일간 총 9만 5743건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장은 29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중국 우한 총영사관에서 발급한 사증의 효력을 정지해 총 8만 1589건의 입국을 원천 차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후베이성 발급여권 소지자와 중국에서의 환승입국시도자 등 총 1만 3965건을 중국현지 탑승단계에서 차단했고, 국내 공항만에 도착한 입국제한 대상자 189명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차 본부장은 "코로나19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고려해, 법무부는 중국 모든 공관에서 신규 비자 신청 중국인에 대해 건강상태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받아 후베이성 등 위험지역 방문 여부와 감염병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조치로 주중 전체 공관 사증 발급 건수는 1월 14만 8311건에서 2월 2805건으로 98% 감소했다.

대부분의 공관에서 비자 발급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0% 이상 줄었다. 주 광저우 총영사관의 사증 발급 건수는 올해 1월 2만 1235건에서 2월 1만 1098건으로 94.3% 줄었고, 주 상하이 총영사관도 1월 4만 317건에서 2월 237건으로 99.4% 감소했다.

이어 차 본부장은 "중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입국하는 중국인도 줄었다"고 언급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중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입국하는 중국인은 1월 13일의 경우 하루 최대 1만 8743명이 입국했지만 2월 27일은 1093명이 입국해 94% 감소했다.

특히, 법무부의 입국차단 조치가 시행된 2월 4일부터 하루 입국자가 5000명대 이하로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28일은 처음으로 1000명 아래로 줄어들어 870명이 입국했다.

이 가운데 462명은 유학생이고, 그 외 408명은 국내 입국이 불가피한 주된 생활 근거지가 국내인 장기체류자 등으로 조사됐다.

국내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수는 작년 2월에는 3만 8731명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1만 4834명으로 62% 감소했다. 특히 올해 2월 10일부터는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법무부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우리 국민의 경우는 올해 1월 한 달간 32만 7110명이고 2월도 현재까지 3만 5144명이 입국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차 본부장은 "중국인 유학생의 경우 올해는 1일 평균 700명대를 유지해오다 27일은 500명대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2월부터 중국인 유학생이 본격적으로 입국하기 시작하였고, 2월 말에는 1일 평균 2000명에서 많게는 4000명 대까지 입국한 것과 상반되는 수치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국내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수는 작년 2월에는 3만8731명 이었으나, 올해 2월에는 1만4834명으로 62%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75,000
    • +1.04%
    • 이더리움
    • 4,805,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2.66%
    • 리플
    • 2,000
    • +7.07%
    • 솔라나
    • 327,600
    • +2.99%
    • 에이다
    • 1,397
    • +8.89%
    • 이오스
    • 1,128
    • -0.18%
    • 트론
    • 278
    • +3.73%
    • 스텔라루멘
    • 719
    • +16.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1.87%
    • 체인링크
    • 25,380
    • +10.01%
    • 샌드박스
    • 862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