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이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긴급 동영상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이같이 밝히고, “백신 및 치료 연구 협조와 경제·금융면의 대응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이 유럽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일방적으로 금지하자 유럽연합(EU)은 거세게 반발했다. G7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과 유럽 간 결속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유럽에 대해 실시한 입국 규제에 대해 16일 자정(한국시간 17일 오전)부터는 영국과 아일랜드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영국과 아일랜드는 입국 금지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영국에서도 감염자가 급증하자 이같이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