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ㆍ한국타이어 조현식…국내 최대 드라이빙센터 건립에 맞손

입력 2020-06-17 11:22 수정 2020-06-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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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태안 주행시험장에 현대차그룹 전용시설 결합…2022년 상반기 개장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기아차 상품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한국 테크놀로지그룹 조현식 부회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이수일 사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기아차 상품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한국 테크놀로지그룹 조현식 부회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이수일 사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HMG Driving Experience Center)'를 건립한다.

현대차그룹은 한국타이어가 충남 태안군 태안 기업도시에 건설 중인 첨단 주행시험장 내에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조현식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상호 협력에 관한 협약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조현식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비롯해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ㆍ기아차 상품본부장(부사장), 이수일 한국타이어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타이어가 건설 중인 태안 주행시험장은 부지면적이 축구장 약 176개 크기인 126만㎡(약 38만 평)에 달하며, 총 길이 4.6km에 이르는 고속주회로와 함께 다양한 노면의 시험로를 갖춘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고객 드라이빙 센터를 짓는다. 현대차그룹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건립을 위한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 위는 주행시험장 조감도, 아래는 고객 전용 건물 예상도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고객 드라이빙 센터를 짓는다. 현대차그룹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건립을 위한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 위는 주행시험장 조감도, 아래는 고객 전용 건물 예상도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주행체험 시설은 4개의 체험트랙과 4개의 체험공간 등 총 8개의 코스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의 거의 모든 시험로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현대차그룹이 추가로 건설하는 주행체험 시설과 지상 2층 9602㎡(약 2905평) 규모의 고객 전용 건물이 더해져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이빙 체험 센터가 된다.

현대차그룹은 고객이 더욱 다양하고 역동적인 드라이빙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주행시험장의 주요 시설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고객 경험에 특화된 주행체험 시설과 고객 전용 건물을 추가로 건설해 2022년 상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고객에게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해 고객 가치를 실현하고,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브랜드 및 신기술 체험과 전시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문화를 선도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그룹은 고객이 현대ㆍ기아차와 제네시스의 성능을 완벽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확대 발전시킨 국내 최고 수준의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의 첨단 시험로에 고객 경험을 극대화시킨 주행체험 시설과 고객 전용 건물이 결합돼 최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며 “고객이 자동차를 통해 삶의 가치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로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이수일 사장은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을 현대차그룹과 공유, 발전시켜 나가면서 국내 자동차 및 모빌리티 업계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드라이빙 문화까지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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