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차량관리 애플리케이션 ‘마이클(MYCLE)’과 손잡고 자사 친환경 윤활유 사용 확산에 앞장선다.
SK루브리컨츠는 16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 사옥에서 마이클 운영사인 ‘마카롱팩토리’와 ‘그린 모빌리티를 위한 친환경 윤활유 ‘SK ZIC ZERO(SK 지크 제로)’ 사용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클은 연비와 소모품 교체주기 등 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주변 정비소·세차장 예약까지 가능한 O2O(Online to Offline) 차량관리 플랫폼이다. 마이클 이용자는 전국 200여 개에 이르는 제휴 정비소에서 같은 가격으로 엔진오일 등의 제품을 교환할 수 있고 교환 내역이 앱에 자동으로 입력되며 정비사의 점검 리포트까지 받을 수 있다.
SK루브리컨츠는 마카롱팩토리와 환경친화적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향후 다양한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달 새롭게 출시된 SK ZIC ZERO는 패키징부터 성능까지 모두 친환경이다. 제품 용기와 용기·캡·라벨에 폴리에틸렌(PE) 성분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 누유 방지를 위한 캡 부분의 은박 포장을 제거하고 제품을 포장하는 종이상자마저 염료를 사용하지 않아 재활용이 쉽도록 했다.
SK ZIC ZERO 신제품은 연비 개선 효과도 뛰어나다.
이번 신제품에는 SK루브리컨츠의 프리미엄 윤활기유(윤활유의 점도 및 온도 변동에 대한 내성 등을 좌우하는 핵심 원료)인 ‘유베이스 플러스(YUBASE Plus)와 합성기유 ‘PAO(Poly Alpha Olefin)’를 첨가해 엔진보호 성능을 강화했다.
SK ZIC ZERO 신제품은 최신 국제 규격이 요구하는 연비개선 효과보다 약 17% 뛰어난 효과를 내며, 연간 주행거리 2만km 기준으로 이산화탄소를 연간 90kg가량 감축한다.
아울러 SK ZIC ZERO는 한국 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하는 친환경 마크를 획득했다. 자원 및 에너지를 절약하며, 인체에 해로운 배기가스를 줄여주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SK루브리컨츠가 친환경 제품 사용 확산에 앞장서는 이유는 최근 업계에 화두가 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박지원 SK루브리컨츠 윤활유사업 본부장은 “이번 MOU는 환경에 도움이 되고 특히, 연비와 성능에 강점을 가진 SK ZIC ZERO를 소비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