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내년 4월 보궐선거로 이목을 끄는 서울과 부산에선 민주당이 모두 앞섰다.
한국갤럽 20일 공개한 11월 3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전주보다 2%포인트(P) 하락한 44%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평가가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전주와 같은 45%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1%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내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부정 평가는 8월 중순 이후 3개월 동안 40%대에서 맞서는 중이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가 29%, 외교·국제 관계가 6%, 복지 확대가 4%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원인으로는 부동산 정책 27%, 인사 문제 14%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도 전주보다 2%P 하락한 37%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1%P 상승한 19%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18%P로 좁아졌다.
내년 4월 보궐선거로 주목을 받는 서울과 부산에선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34%, 국민의힘은 20%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선 민주당이 37%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28%를 기록했다.
그밖에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를 기록했다. 그 외 정당들의 합은 1%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