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엿새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20명 증가한 7만23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500명, 해외유입은 20명이다. 국내유입에서 124명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됐다.
지역별 신규 국내발생은 서울(142명), 인천(35명), 경기(173명) 등 수도권(350명)에 집중된 가운데 부산(32명), 대구(15명), 울산(15명), 경북(15명), 경남(18명) 영남권(95명)은 다시 두 자릿수로 줄었다. 광주(14명), 전북(5명), 전남(15명) 등 호남권과 대전(3명), 세종(1명), 충북(7명), 충남(6명) 등 충청권에선 각각 34명, 17명이 추가됐다. 강원권에선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제주권에선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 격리 중 12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은 8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중국 외 아시아가 8명, 유럽은 5명, 미주는 7명이다. 유럽 유입 중 1명은 영국으로부터 입국 사례다.
한편, 완치자는 699명 늘어 누적 5만8253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249명으로 13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192명 줄어 1만2838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352명으로 전날보다 8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