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미국 이어 세계 2위 코로나19 백신 생산국 전망

입력 2021-02-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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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 쉽고 저렴해 개발도상국에 적합”

▲인도 제약사 바라트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인도 제약사 바라트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인도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국이 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는 “올해 인도에서 35억 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생산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미국 40억 회분에 이어 세계 두 번째 백신 생산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자국은 물론 개발도상국 접종 수요를 맞출 수 있는 백신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세계 백신 수요의 60%를 인도가 생산해 왔다는 설명이다.

실제 인도 제약사 바라트바이오테크는 자사가 개발한 백신 ‘코백스’의 연간 생산량을 7억 회분으로 늘릴 예정이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하고 인도 현지업체 세룸인스티트튜트(SII)가 만들고 있는 백신 ‘코비실드’도 인도 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SII는 매달 5000만 회분의 생산량을 월간 1억 회분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른 인도 생산업체들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을 각각 생산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인도산 백신 증가로 선진국보다 백신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수요를 맞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mRNA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화이자는 극저온 보관 기술이 필요하다. 의료 시스템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서 다루기 까다로운 조건인 셈이다.

반면 인도산 백신은 운송이 쉽고 저렴해 개발도상국에 더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인도는 이미 17개 국가에 1560만 회분을 제공하기로 계약을 맺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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