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디와이파워에 대해 9일 중국을 시작으로 건설경기 호황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디와이파워는 중대형 굴삭기 등에 들어가는 유압실린더를 제조해 글로벌 건설장비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디와이파워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중국의 인프라투자 △글로벌 건설경기 회복 △비용구조 효율화 등이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건설경기 호조,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자원 개발용 굴삭기 수요 증가하고 있다"며 "1월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는 1만6026대로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했으며, 2월 역시 판매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중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슈퍼 재정정책이 단행돼 올해부터 굴삭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중국은 토지수용 기간이 비교적 짧은 것으로 알려져 가장 먼저 중국에서 굴삭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연결기준 매출 비중 44%를 차지하는 중국의 경우, 올해가 14차 5개년(2021~2025년) 경제계획 첫해로 대규모 경기부양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며 "2022년 까지 굴삭기 시장의 호황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520억 원, 영업이익 14% 늘어난 405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이익 기여도가 높은 중국 강음법인 매출비중 증가에 따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