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광고주 수요 광범위하게 늘어난 영향"
▲휴대폰 속 트위터 앱 아이콘. 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위터의 2분기 매출액은 11억9000만 달러(약 1조3674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증가 폭은 2014년 이후 가장 크다. 주당순이익은 0.2달러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주당순이익은 시장조사업체 리피니티브가 전망했던 10억7000만 달러와 0.07달러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다만 트위터 사용자의 활동빈도를 나타내는 월간 활성이용자(mDAU)는 2억600만 명을 기록해 전망치(2억620만 명)에 조금 모자랐다.
트위터는 주주 서한을 통해 광고주들의 수요가 광범위하게 늘어난 것이 실적 향상의 주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체 광고 계약 건수는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mDAU가 기대치를 하회했음에도 광고 시청자를 비롯한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11% 증가했다.
네드 세갈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잠재고객을 늘리면서 모든 서비스와 지역에서 예상보다 나은 성과를 냈다”며 “개선된 광고 형식과 유입 수 측정 방식 등으로 서비스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