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5%·심상정 4%로 답보
정권교체론, 국정안정론에 우세
후보 당선 후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격차가 좁혀졌다. 국민의힘 역시 지지율이 내림세로 전환하면서 윤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끝 무렵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5일부터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는 36%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3%P 하락한 결과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3%P 상승한 35%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1%P로 지난 조사(7%P)보다 감소했다.
앞서 5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확정된 후 39%를 기록하며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던 윤 후보는 2주가 흐른 시점에 내림세를 맞이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전주보다 3%P 하락한 36%로 나타나며 내림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P 오른 33%를 기록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 외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4%로 나타났다. 태도 유보는 18%를 기록했다.
대선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66%,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34%로 나타났다. 대선 당선 전망은 윤 후보가 42%, 이 후보가 38%, 안 후보가 1%를 기록했다.
대선 민심의 잣대가 될 수 있는 대통령 선거 인식은 정권 심판론이 47%로 국정 안정론에 6%P 앞섰다. 다만 11월 1주(20%P) 이후 격차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여론조사 내용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