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2분기에도 압도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 원을 제안했다.
18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871억 원, 1029 억 원으로 당사 기존 추정치(매출액 8970억 원, 영업이익 657억 원)를 대폭 상회했다"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282% 급증했는데, 전동공구 등 Non-IT 매출이 전년대비 159%, 전기차용 양극재 매출이 47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4% 급증했고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6.2%에서 8.7%로 완전 정상화됐다"며 "CAM6가 풀가동됐고, 화재로 중단되었던 CAM4 라인도 재가동돼 전체적인 물량 증가가 컸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이 예정된 경로로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동사가 발표한 2026년 55만 톤 양극재 생산 능력 확보는 고객사들과의 계약을 바탕으로 한다"며 "원재료 가격에 따라 매출액은 달라질 수 있으나, 이익 수준은 현 시점에서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업체들이 양극재 설비 증설 발표를 활발히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에코프로비엠의 기술 경쟁력이 경쟁사 대비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동사에 대해 유무상 증자를 반영한 목표주가 15만 원을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