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일부터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공동주택 공사·용역 사업비 비교 서비스와 지도에서 관리비 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은 전국 약 1만8000개 단지의 관리비와 유지관리 이력 등 관리 정보를 공유하고, 전자입찰 운영기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한국부동산원이 국토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먼저 ‘공동주택 공사·용역의 사업비 비교’ 기능은 입주민과 관리 주체 등이 공동주택 내 시설물 보수 및 교체공사, 유지관리용역의 사업비 등 주요 입찰 정보를 사업별·유사아파트별·업체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능을 활용해 유지보수공사 등의 입찰 및 계약을 담당하는 관리 주체는 사업의 적정 입찰 가격을 산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관리비의 직접 당사자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한 입주민은 사업비 집행이 적정한지 여부를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도에서 관리비 찾기 및 비교’ 기능은 지리정보시스템(GIS)에 기반을 둔 지도상에 부동산원이 보유한 관리비 정보를 배치하고, 월별·지역별·면적별 유사단지의 관리비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비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강태석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K-apt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제공이 가능해졌다”며 “관리비 징수·집행에 있어서 투명성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