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사드 보복' 이후 6년 만에 다시 허용되면서 국내 중국 수혜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11일 오전 9시 37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0.81%(700원) 오른 8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호텔신라는 개장 직후 9만11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현대백화점도 6만7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시각 전일 대비 0.15%(100원) 오른 6만5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화장품 주도 동반 강세다. 한국화장품은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29.99%(2240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971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제이준코스메틱(25.66%), 코리아나(22.16%), 한국화장품제조(21.04%), 토니모리(16.18%)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전날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한 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부터 본격화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6년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가능해진 셈이다. 중국은 앞서 올해 1월과 3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자국민 단체여행을 60개국에 대해 허용했지만, 한국과 미국·일본 등은 1·2차 단체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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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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