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규모 1000억 이상 규모 IPO 4개사에 그쳐
"내년 대어급 IPO 속속 예고…중소형주 열풍도 지속 전망"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etoday.co.kr/pto_db/2023/12/20231224222731_1967040_1200_1800.jpg)
DS단석을 끝으로 올해 공모주 상장이 마무리됐다. 올해 상장한 공모주들을 상장 첫날 종가로 판매한 경우 평균 수익률이 7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한 기업(스팩, 리츠 제외)은 코스피 5개사, 코스닥 77개사로 82사다.
공모규모가 500억 원 미만인 중소형 기업공개(IPO)는 66개사고, 리츠를 제외한 공모규모 1000억 원 이상 기업은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파두, DS단석 등 4개사였다.
82개사 중 66개사가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 상단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했고, 18개사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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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종목들의 상장 첫날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등락률은 평균 74.73%였다.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돈 종목은 46개로 전체 56.1% 비중을 차지했다.
LS머트리얼즈와 DS단석, 케이엔에스가 상장일 ‘따따블’(공모가 대비 300% 상승)을 달성했고, 필에너지(237.06%), 그린리소스(207.65%), 시큐센(205.00%) 순으로 높은 상장일 등락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웃돈 종목이 많지 않았음에도 상장 첫날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데에는 가격제한폭 확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6월부터 적정·균형 가격 조기 형성을 위해 신규상장일 가격제한폭을 60~400%로 확장했다.
22일 기준 올해 상장한 82개 종목의 평균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42.81%였다. 공모가를 웃돈 종목은 46개로 동일했다.
LS머트리얼즈가 공모가 대비 682.50% 급등했고, 에코프로머티리얼(420.72%), 두산로보틱스(331.92%), DS단석(300%), 미래반도체(290.83%) 등이 높은 등락률을 보였다.
내년 공모주 시장은 상반기에 ‘대어’급 IPO가 늘어나는 한편, 중소형 IPO 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IR큐더스는 “에이피알을 필두로 연초 조 단위 몸값 대어가 등장하며 2014년 IPO 시장도 호조가 되며, 엔카닷컴, 플랙텍 등도 코스피 예심청구를 완료한 상태며, HD현대마린솔루션도 내년 IPO 진행 예정”이라며 “HB인베스트먼트, 포스뱅크, 현대힘스, 이닉스 등 중소형 공모주도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해 1~2월 IPO를 추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