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실탄 장전 현대백화점…정지영 대표 “주요 점포에 투자” [주총]

입력 2024-03-26 13:10 수정 2024-03-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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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스토어 정체성 강화…더현대 광주, 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가 26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22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가 26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22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올해 더현대서울과 경기 판교·중동점, 김포 프리미엄아울렛 등 주요 점포에 2000억 원 이상 투자하겠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고객 경험 가치 우선으로 한 오프라인 플랫폼 공간 경쟁력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유통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비하기 위해 기민하게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성장 매커니즘을 확립해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 침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된 한 해였다”면서 “어려운 환경에도 약 2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점포별 MD(상품기획)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자평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점포별로 지역 상권에 특화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수립해 ‘로컬 스토어’로서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2027년 개점을 목표로 추진 중인 ‘더현대광주’는 올 하반기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등 개점에 속도를 낸다.

정 대표는 “더현대서울이 보여준 차별화된 공간 기획과 브랜드 구성 능력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더현대광주에) 결집하겠다”며 “최신 신기술을 적극 반영하는 등 국내에 없는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이자 미래형 리테일로서 한 차원 높은 플랫폼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렛 부문에서는 2025년 오픈을 목표로 터미널 및 주상복합 시설이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청주시티아울렛’ 출점을 앞두고 있다. 2027년 오픈을 목표로 서부산 최대 개발단지인 에코델타시티 중심부에 9만9173㎡(약 3만여 평)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이날 현대백화점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와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권영옥 숙명여대 경영학부 학부장 겸 한국경영학회 상임이사와 박주영 숭실대 경영대학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를 각각 재선임하고, 윤석화 서울대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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