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없었으면 인구 이미 4000만 명대 추락…귀화·이민자 2세 등 2042년 400만 명

입력 2024-04-11 12:00 수정 2024-04-11 1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2022~2042년)

▲2022~2042년 인구 및 구성비 추이. (통계청)
▲2022~2042년 인구 및 구성비 추이. (통계청)
외국인이 없었으면 이미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 명대 벽이 허물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귀화와 이민자 2세, 외국인을 포함한 이주배경인구는 2042년이면 400만 명을 넘어 전체에서 8.1%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출생 시 또는 현재 외국 국적인 사람, 귀화, 이민자 2세, 외국인을 모두 합친 것이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2022~2042년)'에 따르면 총인구는 2022년 5167만 명에서 2042년 4963만 명으로 감소한다. 총인구는 만약 외국인이 없었으면 이미 2023년 5000만 명대 벽이 허물어져 4985만 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인구를 빼면 인구소멸이 더 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2년 기준 외국인은 165만 명에서 2042년 285만 명으로 늘어나며 인구비중은 3.2%에서 5.7%로 1.8배 증가한다. 여기에 귀화·이민자 2세까지 포함한 이주배경인구는 2042년 404만 명까지 늘어 총인구의 8.1%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내국인 고령 인구는 2022년 889만 명에서 2042년이면 1725만 명으로 향후 20년간 1.9배 증가한다. 인구 비중은 36.9%에 달한다. 유소년과 노년을 합친 총부양비는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41.8명에서 2042년 81.8명으로 증가한다.

▲2022~2042년 이주배경인구 및 구성비 추이. (통계청)
▲2022~2042년 이주배경인구 및 구성비 추이. (통계청)
그러나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3527만 명(비중 70.5%)에서 2042년 2573만 명(55%)으로 감소한다.

반면 외국인은 생산연령인구가 같은 기간 147만 명에서 236만 명으로 증가한다. 특히 0~14세 유소년인구 비중은 외국인은 5.1%에서 5.3%로 증가하는 반면 내국인은 11.7%에서 8.1%로 감소한다.

학령인구(6~21세)만 보면 내국인은 2022년 738만 명에서 2042년 384만 명으로 향후 20년간 354만 명이나 감소한다. 반면 이주배경인구는 같은 기간 33만 명에서 50만 명으로 향후 20년간 1.5배 증가할 전망이다.

내국인 자연증가(출생아 수-사망자 수)는 2022년 -12만 명에서 2042년이면 -31만 명 수준까지 감소 폭이 확대된다. 외국인은 2036년은 돼야 자연감소가 시작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86,000
    • -3.98%
    • 이더리움
    • 4,637,000
    • -2.81%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4.52%
    • 리플
    • 1,868
    • -6.27%
    • 솔라나
    • 318,800
    • -7.19%
    • 에이다
    • 1,263
    • -10.3%
    • 이오스
    • 1,094
    • -4.29%
    • 트론
    • 264
    • -8.65%
    • 스텔라루멘
    • 607
    • -13.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50
    • -5.54%
    • 체인링크
    • 23,420
    • -8.12%
    • 샌드박스
    • 860
    • -17.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