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장수 이야기’는 생생한 국악 라이브 연주와 함께 요술항아리를 둘러싼 흥미진진하고 신나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뷰티풀 왕국의 왕자는 잘생긴 외모를 갖고 있지만 냄새에 민감하고 까다롭다. 어느 날 마음의 향기를 말해주는 요술항아리를 가진 향기장수가 나타나자 왕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가진 여성과 결혼하기로 마음먹고 향기장수를 불러들인다.
‘향기장수 이야기’는 외모보다는 마음의 아름다움이 더욱 가치 있다는 주제를 담고 있어 자존감 형성 시기의 어린이들이 관람하기에 적절하다.
경기국악원은 국악당 로비에 색칠놀이를 할 수 있는 컬러링존을 마련해 운영한다.
‘향기장수 이야기’를 보러 온 관객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컬러링존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다 읽은 도서를 경기국악원에 기증하는 어린이는 4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고 도서 기증 어린이를 위해 마련된 특별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기증한 도서는 표지에 기증자 어린이의 이름을 표기해 경기국악원 국악당 로비에 비치될 예정이다.
국악당 앞 야외마당에서는 전통문화 체험존 ‘와글와글 국악놀이터’가 진행된다. 투호 던지기·굴렁쇠 굴리기·제기차기·버나돌리기 등 어린이들에게는 신선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할 전통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향기장수이야기’ 관객들은 모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경기국악원은 올해부터 어린이 공연브랜드 ‘움직이는 이야기’를 신설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국악뮤지컬을 선보이고 있다.
상반기에는 첫 번째 이야기 ‘뚝딱하니 어흥!’로 2300여명의 관객들을 만났으며 도깨비방망이 만들기 체험을 제공해 어린이들이 공연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등 관객과의 거리를 좁혀 큰 호평을 받았다.
‘향기장수 이야기’는 ‘움직이는 이야기’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움직이는 이야기’는 ‘아동극’을 어린이말로 풀어쓴 표현으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나아가 경기국악원을 활발히 활성화하고자 하는 다짐을 담고 있다.
경기국악원 ‘움직이는 이야기’ 관계자는 “어린이와 부모·선생님이 함께 어우러져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가 될 것”이라며 “특히 ‘향기장수이야기’ 공연은 생황·피리·해금·건반·타악 등 다양한 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하며 동시에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서사를 보여주는 작품이니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