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비중확대’서 ‘동일비중’으로
“한국, 일본 등 경쟁자 늘면서 미국차 부담 커져”
HPE, 바클레이스 투자의견 상향에 5%대 강세
GM은 전 거래일 대비 4.87% 하락한 45.73달러에, 포드는 4.14% 내린 10.42달러에 마감했다. 모건스탠리가 두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자동차 구매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산업 구조는 변하지 않았고 재고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본과 한국, 전기자동차 브랜드들이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며 “미국 기업은 가격 하락과 점유율 하락, 비용 상승 등 모든 부담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GM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축소’로 낮추고 목표가는 47달러에서 42달러로 하향했다. 포드의 경우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낮추고 16달러에서 12달러로 하향했다.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HPE는 5.14% 상승한 19.85달러에 마감했다. 바클레이스가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목표가를 20달러에서 24달러로 상향한 덕분이다.
팀 롱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우린 HPE가 인공지능(AI) 서버 매출을 계속 늘리고 스토리지를 개선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기업 회복의 초기 징후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HPE는 다른 하드웨어 업체들보다 AI 프리미엄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흐름에 투자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 밖의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69% 상승했고 메타는 0.88% 올랐다. 엔비디아는 2.18%, 테슬라는 1.08%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0.4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