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새 지상전 개시…레바논서 하마스 고위급 두 명 제거”

입력 2024-10-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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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재정비 중이라는 자발리야에
필라델피 회랑 지키던 162사단 투입

▲이스라엘군이 5월 19일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가자지구(팔레스타인)/신화뉴시스
▲이스라엘군이 5월 19일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가자지구(팔레스타인)/신화뉴시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새로운 지상전에 들어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162사단이 전날 밤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에서 새로운 지상전을 개시했다”며 “162사단 소속 401, 460기갑여단이 밤새 자발리야를 포위했고 현재는 이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군이 이곳에 진입하면서 공습과 포격을 단행했고, 자발리야에 있던 수십 개의 하마스 시설과 무기고, 터널, 기타 인프라를 파괴했다”며 “작전은 필요한 이상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작전은 하마스가 자발리야에서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히자 수행됐다고 TOI는 짚었다.

162사단은 직전까지 5개월 동안 필라델피 회랑에 주둔한 부대로, 필라델피 회랑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에 걸림돌이 되는 지역이다. 이스라엘은 이곳의 병력 주둔을 고수하고 있고 하마스는 반대하고 있다. 162사단이 떠나면서 이스라엘군 내 가자사단이 이곳을 맡게 됐다.

이스라엘군은 엑스(X·옛 트위터)에 레바논에서의 지상전 도중 하마스 고위 관리 두 명을 제거했다고도 알렸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하마스의 두 명의 고위급 테러리스트가 우리 군과 정보기관 ISA(신베트)에 의해 제거됐다”며 “한 명은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을 위해 첨단 무기를 제조하려 했고 다른 한 명은 레바논 안에서 하마스 요원을 모집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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