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논문 대필 의혹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한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를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22일 서울교육청, 경기교육청, 인천교육청 대상 교육위 국정감사를 진행하기 전에 전체회의를 열고 설 교수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하는 안건을 상정해 단독으로 처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건 상정 때 자리를 비우며 의결에 불참했다.
교육위가 설 교수를 고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교육위 야당 의원들은 8일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설 교수를 11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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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교육위원장은 "이미 고발을 한번 했음에도 설 교수는 15일 열린 국감에 또 출석하지 않았다"며 "교육자로서 국립대학에 몸담고 있는 교수임을 감안하면 부끄러운 모습이자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재 어디에 있건 상임위원회에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검찰에 고발한 사실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24일 종합감사에는 반드시 출석하라. 또 불응할 경우 다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끝내 출석하지 않은 경우 또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