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더샵둔촌포레’ 준공… 국내 최대 리모델링 단지

입력 2024-11-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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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 전경. (자료제공=포스코이앤씨)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 전경. (자료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단지인 ‘더샵둔촌포레’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입주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30-4번지에 위치한 더샵둔촌포레는 1984년 준공된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한 아파트다. 공사기간은 총 38개월이다. 2014년 리모델링 관련 법 개정 이후 최초 준공된 ‘개포 더샵 트리에’(구 개포우성9차)에 이은 포스코이앤씨의 두 번째 준공 단지다.

리모델링 전 지하 주차장이 없는 지상 14층, 5개 동, 498가구였으나 지하주차장 2개층을 갖춘 최대 14층, 총 8개동, 572가구로 변모했다. 신축 3개동을 별동 증축했는데 이는 국내 리모델링 단지 중 첫 사례다. 일반분양 74가구는 3월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청약 1순위에서 평균청약률 93대 1을 기록했다.

기존 주차장으로 활용되던 지상부는 조경공간으로 구성됐다. 2개층의 지하 주차장을 신설하며 주차대수가 368대에서 703대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기존에 없던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작은 도서관, 북까페, 키즈룸 등 다양한 시설의 커뮤니티가 새로 생겼다.

조합원 가구 내부는 전 가구 84㎡(이하 전용면적)에서 93㎡·95㎡로 확장됐다. 팬트리·드레스룸을 신설하고 알파룸을 포함한 4개의 공간을 마련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생활할 수 있도록 평면을 구성했다.

천장에 설치되는 배관과 덕트를 우물천장 밖으로 배치하는 설계를 적용해 높은 천장고를 확보했다. 별동 증축으로 건립된 일반분양 74가구는 84㎡, 112㎡으로 구성되어 4베이 구조, 양면개방형으로 설계됐다.

더샵둔촌포레에는 포스코이앤씨의 리모델링 맞춤형 시공기술이 적용됐다. ‘3D 레이져 스캐닝’ 기술로 기존 구조물의 골조 현황을 파악하고 BIM(건설 정보 모델링)을 통해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오차를 최소화했다. 지상·지하층을 동시에 공사할 수 있는 ‘탑다운(Top-Down)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하고 굴착소음과 분진을 줄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후화된 공동주택을 명품단지로재탄생시켰다”며 “앞으로도 더샵 브랜드와 리모델링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2개의 리모델링 준공 현장을 비롯해 내년 3월 국내 유일 수직증축 인허가 단지인 ‘잠실더샵루벤’(송파성지아파트 리모델링’)’의 앞두고 있다.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도 성남시 리모델링 공공지원 5개 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돼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등의 공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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