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공사원가의 급등과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으로 인해 건설업계의 수익성은 지속해서 하락했다”며 “트럼프 2기 출범과 국내 정치·경제적 불안정, 공공 인프라 사업의 연기 우려와 지방 부동산 침체의 지속 등 난관이 많다”고 진단했다.
올해의 경영전략으로는 △안전과 품질 제고 △플랜트 사업구조 혁신·미래 신사업 육성 △교통 인프라·환경 시장 선도 및 해상풍력 사업 추진 △수도권 주택시장 공략 △핵심 인재·우량 재무구조 확보 및 디지털 근무방식 고착화의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경영자와 직책자는 발로 뛰는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불안전한 행동에 대한 페널티 적용과 반복교육에 집중해야 한다”며 “화공사업의 다변화와 가스발전 사업의 발굴 등을 통해 성장과 혁신을 모색하고, 저탄소 철강과 혁신형 소형기술원자로(i-SMR) 기술 확보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안산선 사업으로 축적된 대심도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교통망 지하화 시장을 선점하고, 노후 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글로벌 디벨로퍼와 협력을 통해 해상풍력 사업 규모를 확대해 가야 한다”며 “생존 수단이자 경쟁력의 원천인 현금 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디지털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주택 사업의 경우 기존에 추진하던 핵심 지역 진입을 완성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모델링 사업에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끝으로 정 대표는 “수익구조의 혁신을 위해 자체·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고수익 사업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하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