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원자재 가격에 따른 공사비 상승 등으로 발생한 손실을 선제적·보수적으로 반영한 한 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체질 개선과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도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또한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다”며 “더는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목표로는 △실적 개선 △유동성 개선 △기업문화 개선 △중대 재해 ‘제로(zero)’ 유지의 네 가지를 내세웠다.
실적 개선을 위해 수주와 원가 관리 방향 방향을 바꾸고, 리스크 예방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진행 중인 사업의 경우 단계별 원가관리 분석을 철저히 실행한다. 현장별 채권 부실화 방지를 목표로 한 예방책을 마련해 현금흐름을 개선할 방침이다.
조 사장은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속적인 안전관리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모든 관계의 기본이 되는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며 새로운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며 “안전관리 측면에선 기본과 원칙을 충실히 이행하고, 근로자와 협력사가 함께하는 작업환경 속에서 실현 가능한 안전보건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사장은 “여러 위기를 겪으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낸 저력이 있는 회사”라며 “이를 바탕으로 함께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임직원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