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코스피2500 이탈 세 가지 원인…무역·수출·중국"

입력 2024-11-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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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신증권)
(출처=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코스피 2500포인트 이탈의 원인으로 트럼프발 무역 분쟁 우려, 취약한 한국 펀더멘탈, 중국 부양책 실망감 등을 꼽았다. 이 세가지 원인이 해소되면 코스피 반등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미중 무역갈등, 기술 패권 경쟁 심화로 반도체 섹터 피해에 대한 우려가 이이어졌고 코스피 하락폭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기업에 대한 감세 및 규제완화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에 국한된 증시 호재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글로벌 자금의 미국 쏠림으로 이어진 반면, 피해국가로 평가되는 한국에서는 외국인 수급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11일 발표된 1~10일 수출은 전년 대비 17.8% 감소했다"며 "일평균 금액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0.9% 감소하며 그동안 코스피의 버팀목이 돼 주었던 수출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KDI는 올해 연간 경제 성장률을 2.5%에서 2.2%로 하향조정했다"며 "3분기 실적 불안심리가 팽배한 상황에서 한국 펀더멘탈 현황 및 전망이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심리마저 꺾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이 연구원은 "중국 경제는 코스피 반등 핵심 요소 중 하나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며 "시장은 트럼프 정부와 무역 분쟁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기대했으나 그에 대한 내용이 부재해 실망감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코스피 반등 여부의 핵심은 매크로 환경이 투자심리를 진정시켜줄 수 있을지 여부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13일, 14일에 발표되는 미국 10월 CPI와 PPI 결과가 중요하다"며 "예상치 하회시 과도한 통화정책 우려가 완화되면서 채권금리·달러화 안정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5일에는 중국 10월 실물지표가 발표된다"며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성장되면 소비개선 기대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원은 "11월, 12월 코스피 수급 계절성인 외국인 선물 매수, 프로그램 매수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실적 전망 하향조정이 진정되고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수급 계절성이 유입된다면 2023년 11월, 12월과 같은 코스피 반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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