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디자인으로 서울시민의 삶 업그레이드할 것” [종합]

입력 2024-11-27 15:21 수정 2024-11-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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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27일 ‘2024 서울디자인국제포럼’ 참석
“디자인의 힘으로 서울시민 삶 업그레이드할 것”
디자인 중심 행정체계 적용…노들섬에 새 건축물
국내외 전문가와 ‘디자인 서울’ 발전방안 논의해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DDP에서 개최된 2024서울디자인국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DDP에서 개최된 2024서울디자인국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디자인을 통해 서울시민의 삶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자인 중심적 행정체계를 바탕으로 눈길을 끄는 다양한 건축물을 서울에 짓는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오 시장은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서울디자인국제포럼’에 참석해 이러한 구상을 밝혔다.

오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의 디자인 정책은 2.0을 시작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기초를 튼튼히 했다면 지금부터는 디자인의 힘으로 어떻게 서울시민의 일상을 더욱 업그레이드(개선)할 것이냐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펀(Fun) 디자인을 통해서 생활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는 서울시민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적 경쟁력을 만들어서 대한민국이 한 번 더 퀀텀점프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서울시가 이 중차대한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의 피터 젝 회장, 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의 크레이그 카이너 수석과 ‘도시 경쟁력 견인의 원동력, 랜드마크’를 주제로 특별대담도 진행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모든 것을 디자인 중심으로 생각하는 방향으로 행정체계를 바꾸고 있다”며 “요즘에는 (건축물) 디자인 공모를 먼저 진행한 뒤 콘셉트가 나오면 거기에 맞는 세부 건축설계를 진행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은 더 걸리지만, 4년짜리 시장이 수행하기 벅찬 일정이지만, 임기 중 성과가 안 나올 수 있지만 이러한 절차를 거치고 있다. 노들섬에도 상당히 멋진 작품이 들어올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가 10년 뒤에는 보편화돼서 서울시의 새 건축물이 여러분을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진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DDP에서 개최된 2024서울디자인국제포럼 특별대담에서 '도시 경쟁력 견인의 원동력, 랜드마크와 디자인'을 주제로 피터 젝 레드닷 회장(왼쪽)과 크레이그 카이너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 수석(오른쪽)과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DDP에서 개최된 2024서울디자인국제포럼 특별대담에서 '도시 경쟁력 견인의 원동력, 랜드마크와 디자인'을 주제로 피터 젝 레드닷 회장(왼쪽)과 크레이그 카이너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 수석(오른쪽)과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오 시장은 특별대담을 통해 디자인을 바탕으로 서울시를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조언도 구했다.

젝 회장은 “아름다운 방을 만들면 주변을 깨끗하게 사용하는 등 그에 맞춰서 사람들이 행동한다”며 “서울시에서 이러한 건축물, 행사를 통해 서울시민들에게 흥미로운 장소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카이너 수석은 “(DDP 같은) 건축물을 도시에 만들어 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지만 도시의 변모를 위해 이러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시행하는 것”이라며 “DDP처럼 관습을 깨는 건축물이나 오늘 행사들이 (변화에 대한) 의구심을 사라지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지난해 발표한 ‘디자인서울 2.0프로젝트’의 체계적인 추진과 디자인 도시 서울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2개 세션에서는 각각 ‘도시 삶의 질을 디자인하다’, ‘바람직한 도시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을 주제로 기조강연이 진행됐으며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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