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해병대원 순직 국정조사' 특위 명단 제출

입력 2024-12-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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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중진 의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를 마친 뒤 우원식 의장에게 감액 예산안 본회의 처리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중진 의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를 마친 뒤 우원식 의장에게 감액 예산안 본회의 처리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 진상 규명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한 국민의힘이 특별위원회 명단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2일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위원 7명 명단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위원 명단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유상범 의원을 비롯해 송석준·장동혁·곽규택·주진우·박준태 의원 등 법사위 소속 의원과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5선 정동영 의원과 재선 전용기 의원을 각각 위원장, 간사로 하는 특위 명단을 국회의장실에 냈다. 민주당 위원 명단에는 박범계·박주민·김병주·장경태·김성회·부승찬·이상식·황명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가 처리되면 올해가 지나기 전에 국정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 국정조사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이날 국정조사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정조사 불참을 진지하게 검토했지만, 민주당의 단독 국정조사 운영이 또 다른 기형적 형태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진상 규명이라는 국회 차원의 노력에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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