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인공지능(AI) 분석으로 신약개발의 성공을 예측하는 기업 아이디바인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에 최종 선정돼 15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10대 신산업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해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민간투자사가 우수한 창업 기업을 선발해 투자하면 정부자금을 매칭, 3년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아이디바인은 올해 6월 크립톤의 투자를 받은 후 크립톤의 추천을 통해 초격차 10대 분야 중 빅데이터/AI 분야에서 딥테크 팁스 지원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연구책임자인 김송미 아이디바인 대표는 본지와 통화에서 AI와 바이오를 접목한 독창적인 기술과 이에 대한 특허 및 국제 논문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다양한 임상 레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 모델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신뢰성과 기술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이디바인은 KAIST, 서울대, 한양대 석박사 출신의 AI 전문가들과 기술경영 연구자들이 모여 창업한 기업이다. 전 세계 10억 건 이상의 특허, 논문 및 바이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독자적인 AI 모델 및 바이오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기업의 상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기업과 바이오테크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익화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