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들과 함께"…트론ㆍ바이낸스 코인, 비상계엄 사태에 사상 최고가 터치

입력 2024-12-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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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 X 캡처)
(출처=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 X 캡처)

국내에서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중국발 가상자산들이 급등하는 추세다.

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시가총액 6위(약 152조 원)의 바이낸스 코인(BNB)은 전일 대비 16.8% 상승한 759.35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로써 바이낸스 코인은 6월 7일 기록한 710달러 이후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다.

바이낸스 코인의 급등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친(親)가상자산 규제 스탠스에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촉매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바이낸스 코인과 궤를 함께하는 중국발 가상자산인 트론도 이날 급등했다. 트론은 전일 대비 83.5% 상승한 0.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론의 전고가는 2018년 3월 기록한 0.22달러다.

앞서 트론도 트럼프 당선인의 친가상자산 행보에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특히 창업자인 저스틴 선이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 일가가 주도하는 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여기에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우리는 한국 국민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로써 트론은 최근 한 달간 147.3% 상승하며 시가총액 10위(약 50조 원)에 올랐다.

이 밖에도 비체인(+21.2%), OKX(+12.2%), 메이커(+17.8%) 등 중국발 가상자산들이 크게 상승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극단적인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78로 '극단적인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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