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정국 혼란 속 주가 변동성…밴드 하단 2350

입력 2024-12-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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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12-09 08: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증시 전문가는 9일 국내 증시가 주말 중 탄핵안 표결 무산으로 정국 혼란이 지속할 것이라는 점은 주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당국에서는 추가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점, 증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부근까지 하락했다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주중 변동성 장세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지양한다고 덧붙였다.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는 2350~2480포인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국내 증시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 △오라클, 어도비 등 미국 AI 업체 실적 △ECB 통화정책회의 △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추가 확산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제 시장은 고용과 더불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변수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한다. 현재 헤드라인과 코어의 컨센서스는 각각 2.7%, 3.3%으로 인플레이션 둔화세는 정체될 전망이다.

여기서 11월 FOMC 이후 연준의 인플레이션 판단이 보수적으로 변하는 등 인플레이션 통제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CPI가 컨센서스 대비 0.1%p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나올 경우, 최근 수개월 간 CPI 이벤트 때보다 주가의 부정적인 민감도는 높아질 것.

그 밖에 대외적으로 중요한 이벤트는 오라클, 어도비 등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실적이 될 것. 여전히 미국 증시에서는 AI가 주도 테마로 자리잡고 있으나, 'AI 하드웨어에서 AI 소프트웨어로 주도권 이동'이라는 내러티브가 형성되고 있다.

국내 증시는 대외 이슈보다는 지난 4일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종속되면서 변동성이 높아지는 취약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 가운데, 7일 진행된 탄핵안 표결이 정족수 미달로 무산됨에 따라, 정국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 국내 증시의 장중 급락에서 확인했듯이, 주식시장의 큰 불안 요이었던 2차 계엄 리스크가 주말 중 2차 계엄은 없을 것이라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등을 통해 현실화될 확률이 희박해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주요 부처에서도 증시안정 및 채권안정 펀드 가동,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지속 등 추가적인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세웠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이는 이번 주 주식, 채권, 환율 등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변동성을 제어할 수 있는 요인이다.

나아가, 최근 정국 혼란을 겪는 과정에서 코스피 후행 PBR이 0.85배로 연저점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가격 매력이 높아졌으며, 중장기적인 증시 방향성에 정치가 미치는 지속력은 길지 않다는 점을 되새겨봐야 한다.

이를 감안했을 때 주중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투매 성격이 짙은 매도에 동참하기보다는 관망 혹은 분할 매수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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