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보호협의회는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을 비롯한 금융회사 CISO, 금융 IT 보안 및 정보보호 부서장, 실무자 등 약 2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정보보호협의회는 금융보안과 관련한 정보공유·협력 및 정책 건의·제안, 금융소비자의 정보보호 인식 교육·홍보 지원 등을 위해 2002년에 설립된 금융보안 자율 협의체로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전자금융업자 등 123개 금융사가 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이날 총회에는 금감원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디지털·IT 부문 신임 이종오 부원장보의 개회사와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 부원장보는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IT 부문이 기존의 금융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 혁신을 주도해 미래금융을 선도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참여자 간 공정한 경쟁으로 혁신과 성장을 이루고 궁극적으로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개선 적극 추진 △디지털 거버넌스 체계 확고히 구축 △디지털금융 부문 현장소통 확대 △디지털금융 환경변화에 맞는 시장규율체계 정립 등 디지털금융 주요 감독방향을 제시했다.
김 금융보안원장은 환영사에서 “금융보안원은 금융정보보호협의회를 중심으로 회원사 및 당국 간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정책 관련 질의 채널을 상시 운영하는 한편, 자율보안 체계의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이어 강병훈 카이스트 교수의 ‘기밀 컴퓨팅기반 안전한 금융정보보호’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과 금융보안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금융회사 유공직원 11명에 대해 금감원장상, 금융정보보호협의회 위원장상, 금융보안원장상 등도 수여식도 진행됐다.
금감원은 이날 총회에서 나온 금융회사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은 향후 금감원과 협의회에서 추진하는 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향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