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크레인 및 특장차 전문기업 광림이 한국전력공사(한전)에 절연고소작업차를 대량으로 공급한다.
광림은 18일 충북 청주 소재 본사에서 저압선로 보수용 고소작업차와 활선작업차 각각 40대, 20대를 한전에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23일 최종 납품이 마무리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한전이 발주한 저압선로 보수용 고소작업차와 활선작업차 입찰에 참가해 최종낙찰자로 선정됐으며 납품계약도 체결했다. 입찰 규모는 총액 약 126억 원으로 총 60대다. 한전은 입찰참가 제품에 대한 엄격한 사전 성능평가를 통과한 업체 중 입찰을 통해 선정했다.
올해 한전에 납품하는 활선작업차 및 저압보수차는 현대차 3.5톤(총중량 10톤급) 오토미션 차량에 적용된 모델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돼 주행안전성 및 작업 안전성을 향상시킨 게 장점이다.
광림이 한전에 납품한 저압선로 보수용 고소작업차는 배전선로 유지보수를 위한 장비로 3.5톤급 차량에 11m급 절연 고소 작업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상하부 조종장치로 조이스틱을 적용해 작업의 편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최초로 오토미션을 적용해 주행이 편리한 점도 특징이다.
활선작업차는 활선보수작업과 전선압축, 수목전지 등 유압공구작업에 사용되는 차량으로 고전압의 배전선로 공사 등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자 안전과 작업의 효율성을 우선으로 제작됐다.
자동제어시스템(AMCS) 장착으로 작업 중 차량이 전복되는 것을 방지하고 교통사정이나 노면 상황에 의해 안전 범위에서 최대한의 작업 범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동작을 자동제어해 안전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작업 가능한 최대 높이는 16m다.
광림 관계자는 "회사는 지난 1996년부터 해마다 한전에 저압보수차 및 활선차를 납품 중에 있다"며 "전기공사 관련 차량 납품을 꾸준히 하게 돼 이 부분의 매출 증대뿐 아니라 기술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