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등 협업 제품 30종 홍보
예고편 착안 3종 게임도 마련
“하루 방문객 약 1000명”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GS25 팝업 특화 매장 '도어투성수'. 이곳에서 진행 중인 'GS25X오징어 게임' 팝업스토어 입구 창문에는 '참가자 모집 중', '게임을 시작하시겠습니까?' 등 글귀가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사인 GS25는 올해 최대 기대작 오징어 게임2 공개일인 26일을 앞두고 22일부터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하니 오징어 게임2 팝업을 찾은 이들의 대기줄이 입구 밖까지 이어졌다. 입장을 기다리던 20대 참가자 김아람(가명) 씨는 "크리스마스라 친구와 성수동 구경을 왔는데, 오징어 게임 팝업이라길래 궁금해 줄을 서고 있다"며 "드라마에서 본 것과 같은 복장을 입은 진행 요원들이 안내를 하니 신기하고 재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팝업스토어 내부로 입장하자 오락기와 옛날 TV로 꾸민 소품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전반적으로 오징어 게임의 상징색이기도 한 강렬한 핑크색으로 인테리어가 돼 있어 마치 세트장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안에서는 오징어 게임 참가자가 돼 직접 진행 요원들과 3종의 게임을 할 수 있다. 게임은 오징어 게임 시즌2 예고편에 공개된 '힘차게 씩씩하게 굳세게'라는 구호에서 착안했다. 첫 번째 게임인 '힘차게 쓸어 담자'의 경우 제시한 사진을 보고 제한 시간 안에 해당 GS25 제품을 찾아오면 되는 식이다.
각 게임 미션 성공 시 코인을 주는데 이 코인은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있는 일종의 티켓 역할을 한다. 코인을 걸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지만, 반대로 지키면 게임은 중단된다. 획득한 코인 개수에 따라 참가자는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협업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게임의 난이도가 높진 않아 이날 참가자들은 획득한 코인을 계속해서 걸며 게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GS25의 오징어 게임 시즌2 협업 제품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간편식인 김밥, 라면, 떡볶이, 그라탕을 비롯해 빵, 쿠키, 마카롱 등 디저트까지 품목도 다양했다. 벽면 냉장고에는 오징어 게임 패키지를 입은 맥주와 커피, 부먹밥(컵밥), 도시락 등이 진열돼 있었다. 이렇게 마련한 협업 제품은 모두 30종, 교통카드, 와펜스티커 등 굿즈는 10여 종에 달한다. 이번 팝업은 내년 1월 12일까지 운영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하루 평균 방문객은 1000명 정도"라며 "현장에서는 오징어 게임 제품은 물론 '흑백요리사' 협업 상품, '오로라 하이볼' 등 다양한 인기템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