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재무장관 “대외무역에 비트코인 사용 시작”

입력 2024-12-26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 법 개정 통해 비트코인 무역결제 사용 허용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트리 오브 위시' 자선 캠페인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모스크바(러시아)/타스연합뉴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트리 오브 위시' 자선 캠페인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모스크바(러시아)/타스연합뉴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서방 제재 대응하기 위해 법 개정을 통해 러시아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무역 결제에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실루아노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24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실험적 체재의 하나로 러시아에서 채굴된 비트코인을 (무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그런 거래가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러한 거래가 확대되고 더욱 발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내년에 그렇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통화로 국제 결제가 이뤄지는 것이 미래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이나 튀르키예 등 러시아의 주요 무역 상대국 은행들은 서방 규제 당국의 감시를 의식해 대러 거래에 극도로 신중한 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곧 러시아의 무역에 어려움이 되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올해 국제 무역 결제에서 비트코인과 디지털 통화들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채굴도 합법화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국방부 간부 확대회의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모스크바/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국방부 간부 확대회의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모스크바/타스연합뉴스

앞서 이달 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 미국 행정부가 달러화를 정치적 의도로 사용해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의 역할을 약화하면서 많은 국가가 대체 자산에 눈을 돌리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 누구도 비트코인을 규제할 수 없다면서 비트코인을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발언 이후 푸틴 대통령이 가상화폐의 광범위한 사용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년을 휩쓴 밈 총정리…“올해 나는 얼마나 한국인이었나?” [해시태그]
  • 韓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野, 한덕수 탄핵안 발의
  •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로 수익률 높은 금융사로 갈아탈까 [경제한줌]
  • 한국 경제 ‘환율 1500원’은 죽음의 문턱…대기업도 중기도 생존 위협
  • 엔비디아, 테슬라 밀어내고 올해 개미 최선호주 1위 등극
  • 尹, 서류 제출않고 무대응 일관…헌재 “27일 변론준비기일 진행”
  • 트럼프 2.0에 10대 그룹 시총 순위도 ‘흔들’...조선·전력 보유한 HD현대 최대수혜
  • 송민호 부실 복무 의혹, 경찰 수사받는다…병무청 의뢰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898,000
    • -2.52%
    • 이더리움
    • 5,025,000
    • -3.79%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5.32%
    • 리플
    • 3,257
    • -5.04%
    • 솔라나
    • 283,600
    • -4.48%
    • 에이다
    • 1,305
    • -5.02%
    • 이오스
    • 1,193
    • -6.65%
    • 트론
    • 379
    • -1.56%
    • 스텔라루멘
    • 538
    • -7.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500
    • -4.96%
    • 체인링크
    • 34,370
    • -6.83%
    • 샌드박스
    • 843
    • -7.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