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주 투자를 유치한 주요 스타트업 딥비전스, 브이피피랩, 와이콤마, 제스트 등이다.
◇딥비전스
비전 인공지능(AI) 기술로 미세먼지 측정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딥비전스는 최근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 마지막 투자는 하나금융그룹이 조성한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가 참여했다. 라운드 총투자금액은 약 6억 원에 달한다.
딥비전스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디지털 영상을 기반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AI 솔루션 '비전플러스'를 개발해 국민체육진흥공단(올림픽공원), 성동구청 등에 도입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실시간 미세먼지 지도를 통해 외출 및 마스크 착용 여부, 환기 여부에 관한 판단의 기초가 되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딥비전스는 이번 프리 A 투자를 바탕으로 2025년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전 AI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브이피피랩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브이피피랩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브이피피랩은 가상발전소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 모니터링 및 전력중개 플랫폼 '플로우브이'(flow-V)를 운영한다. 2021년 설립된 브이피피랩은 400MW의 재생에너지 분산 자원과 260개소의 가상발전소 관리 및 모니터링 실증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예측 오차율이 낮은 것이 강점이다.
◇와이콤마
MZ 세대에 특화된 패션 아울렛 플랫폼 ‘드립(drrip)’을 운영하는 와이콤마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아 팁스에 선정된 와이콤마는 향후 2년간 연구개발(R&D) 자금과 사업화 자금 등 최대 7억 원을 지원받는다.
와이콤마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패션 이월 재고 문제 해결에 도전한다. 와이콤마의 ‘드립(drrip)’ 서비스는 단순히 패션 이월 재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해 패션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AI와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을 활용해 각국 소비자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패션 브랜드의 재고를 효과적으로 소진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종석 와이콤마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와이콤마의 기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제스트
AI 기반 친환경 건설 솔루션 기업 제스트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으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2024년 설립된 제스트는 약 13만 종의 환경인증 건축 자재 데이터베이스와 AI를 기반으로 건설·건축사의 친환경 건설 전환을 돕는 통합 데이터 솔루션 ‘빌드체인’을 개발, 운영 중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제스트는 빌드체인의 데이터베이스를 일반 건축 자재까지 확장하고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제로에너지빌딩(ZEB) 솔루션 개발에 나서 건설 프로젝트의 탄소 배출 저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호건 제스트 대표는 “기후 적응을 위해 건설 프로젝트의 Scope 3 자재 관리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스파크랩 지원을 통해 친환경 건설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