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선전선동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고발을 추진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오전 국회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이재명 대표의 정국 상황 입장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 심각한 내란 선전 선동을 한 분들이 계신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노골적으로 (선전선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미 몇 분은 고발한 바 있다”며 “추가적으로 정리 중이고 빠르면 월요일 정도에는 명단을 낼 것으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고발 대상 규모에 대해선 “규모가 적지 않다”며 “발언을 정리하면서 어디서 한 건지 상임위 회의인지 당 회의인지 유튜브인지 정리해봐야한다”며 “대표적인 국민의힘 정치인들 중에서 꽤 내란선전선동 행위가 있는 것으로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나 정부는 신속히 (내란행위를) 진압하고 정리하는 데 협조해달라는 것”이라며 “계속 방해하면 국민이 용납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