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야간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교육부가 무안 항공기 참사 희생자 중 11명이 학생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1명도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에 초·중·고 학생과 어린이집 영유아 총 12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이 각각 4명, 중학생이 3명이다. 출신 지역은 광주·전북뿐만 아니라 세종·경기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전날 내부 2개 과 8명으로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하고 관할 교육청 등과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피해 및 대처 상황을 살피고 학사 및 심리지원이 필요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심리 치료를 한다"며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대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브리핑 시작에 앞서 "희생자와 가족에게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정부는 모든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앞서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랜딩 기어가 작동하지 않아 착륙 중 사고를 당한 제주항공 여객기에는 전남교육청 직원도 5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