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제설제 사전 살포 등 비상근무 돌입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달 27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5일 오전 3시~6시 사이에 수도권에 눈 또는 비가 예고되자 서울시가 4일 오후 10시부터 제설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서울에는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단계 비상근무 발령에 따라 시, 자치구, 시설공단 등 33개 제설기관은 제설인력 5295여 명과 제설장비 1116여 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준비한다.
시는 서해지역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눈구름 이동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서울에 눈구름이 도착하기 전에 제설제를 살포해 초기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날 오후 4시 경기도 동부‧북서내륙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된 만큼 서울 북부지역(은평‧강북‧성북‧도봉‧노원 등)도 적설량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필요 시 장비와 인력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주말에도 강설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라며 “기온이 낮은 아침, 도로 결빙구간이 있을 수 있으니 보행자 낙상사고와 안전을 위해 개인 차량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