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무안공항…분향소는 아직, 인도 가능 명단 공개는 지각

입력 2024-12-31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1일 무안국제공항 1층에 마련되고 있는 합동분향소 앞에 근조화환이 놓여져 있다. (이민재 기자 2mj)
▲31일 무안국제공항 1층에 마련되고 있는 합동분향소 앞에 근조화환이 놓여져 있다. (이민재 기자 2mj)

31일 오후 2시 30분 현재 무안국제공항 1층에 마련될 합동분향소가 아직 조문객을 맞지 못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오전 신원 확인을 마친 28명의 명단을 오후 2시 공개하고 유가족에 인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이 역시 지켜지지 않으며 유족들의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무안공항 1층에는 오전부터 진행된 합동분향소 설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하얀 막으로 가려진 채 내부에서는 영정 사진을 설치할 집기 배치, 공간 확보 등이 갖춰지지 않으며 합동분향소의 문 여는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전라남도 측은 전날 무안 종합스포츠센터에 별도 분향소를 열었으나 유가족 대다수의 뜻에 따라 무안공항 1층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되고 있다. 합동분향소는 이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아직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마치지 못했다.

유가족들이 대기 중인 2층 로비에서는 수습 당국을 향한 유가족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무안공항 2층 로비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가족들이 원하신다면 (희생자 179명 중) 28명의 시신은 오늘 바로 모시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오후 2시가 지나도록 해당 명단이 공개되지 않자 유가족 일부는 관계자를 찾아 명단을 공개하라며 항의했다.

한 유가족은 “명단을 공개한다고 했는데 왜 공개하지 않느냐. 아직도 준비가 안 된 것 아니냐”며 따져 물었다.

이에 현장에서 급하게 명단이 공개되고 이를 유가족 단체 채팅방에 공유하는 등 급하게 명단 공개가 진행됐다.

명단이 공개된 뒤에도 “여기에 가족 이름이 없으면 또 기다려야 하냐”,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 “나는 누구를 만나야 진행 상황을 들을 수 있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징어 게임2', 말 많아도 다음 시즌 봐야 하는 이유 [이슈크래커]
  • 박찬호부터 김혜성까지…LA 다저스로 간 코리안리거의 성적표는? [이슈크래커]
  • A형 독감 대유행 '환자 폭증'…증상ㆍ전염성ㆍ백신 총정리 [이슈크래커]
  • 단독 기재부, 최상목 권한대행 '보좌TF' 인력보강...정무 기능 확대 전망
  • ‘시공평가 58위’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워크아웃 졸업 5년만
  • 킹달러에도 美증시 사랑 계속된다...거래대금·ETF순자산 모두↑
  • 정부 주도 합동 추모제 추진…무안공항 폐쇄 14일까지 연장
  • [양자컴퓨터 시대 투자법] 비트코인 ‘양자해킹’ 위협?…가상자산 날개 달 수도
  • 오늘의 상승종목

  • 01.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9,830,000
    • +3.45%
    • 이더리움
    • 5,400,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703,500
    • +1.44%
    • 리플
    • 3,552
    • +0.45%
    • 솔라나
    • 320,700
    • +2.07%
    • 에이다
    • 1,623
    • +1.06%
    • 이오스
    • 1,346
    • +1.36%
    • 트론
    • 395
    • +1.8%
    • 스텔라루멘
    • 660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2.32%
    • 체인링크
    • 35,020
    • +1.65%
    • 샌드박스
    • 1,029
    • +8.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