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국내 증시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른 타겟 멀티플 조정의 영향으로 기존 20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0만8100원이다.
6일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00억 원, 영업이익 800억 원”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822억 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부분의 경우 “이커머스와 멀티 브랜드 멀티브랜드숍(MBS)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방판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하더라도, 이커머스와 MBS의 두 자릿수 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해외 부문의 경우 “북미에서는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세포라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102% 성장(코스알엑스 포함)을 기록한 것”이라며 “일본은 라네즈와 프리메라의 모멘텀 강화 및 신규 브랜드 진입으로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구조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20% 감소하고, 영업 적자는 2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코스알엑스는 아마존 할인 조정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30%의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전망은 국내에서 이커머스와 MBS 채널의 꾸준한 성장과 면세 채널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해외에서는 북미에서 신규 브랜드 론칭과 기존 브랜드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 34%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중국은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소폭 성장이 기대되고, 유럽·중동·아프리카(EMEA)는 라네즈와 코스알엑스의 고성장세로 전년 대비 63% 성장이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