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마일리 사이러스SNS)
할리우드 배우 마일리 사이러스가 과거 화재 피해를 공유하며 LA 산불 피해에 공감했다.
11일(현지시간) 마일리 사이러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8년 화재로 집을 잃은 후 현관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마로 인해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타 버린 건물의 잔해가 담겼다. 이에 대해 마일리 사이러스는 “절대 잊지 못할 감정”이라며 “매일 지나던 문이었고, 늘 그랬듯 사랑하는 이들을 맞이해 줄 것 같았지만 재와 잔해 더미뿐”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러한 일을 겪은 이들을 생각하면 내 영혼도 아프다. 우리 도시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라며 “로스앤젤레스는 ‘꿈을 사는 것’을 상징하지만 오늘날의 현실은 잔해와 파괴뿐이다. 시간과 자원, 커뮤니티의 헌신이 치유를 돕겠지만 지금은 정말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LA를 강타한 산불로 서울시 면적의 ¼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를 태우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8만 명이 대피했으며 80조 이상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 산불로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를 비롯해 패리스 힐튼, 멜 깁슨 등 스타들의 집이 전소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