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전품종 용기’ 12% 경량화 성공

입력 2025-01-16 11:34 수정 2025-01-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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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플라스틱 3400t·탄소 배출량 8000t 저감 기대

▲제주삼다수 제품  (사진제공=제주개발공사)
▲제주삼다수 제품 (사진제공=제주개발공사)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약 12%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성과 품질 강화를 목표로 용기 경량화에 집중해왔다.

1년여간 노력 끝에 제주삼다수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약 12% 줄였다. 용기의 압축 강도도 함께 개선해 품질과 친환경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것이다.

경량화 제품은 이달부터 본격 생산 및 판매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400톤(t)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과 8000t의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친환경 생산 체계 강화를 위해 △포장재 무게 감축 △재생원료 활용 확대 △무라벨 제품 생산 증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왔다. 또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포장재 무게 감축, 재생원료 혼합 사용 기반 마련, 무라벨 생산 증대 등 친환경 생산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시행 예정인 ‘먹는샘물 무라벨 100% 의무화’ 정책에 대비해 2023년 9월 업계 최초로 제품 뚜껑에 QR코드를 도입했다. 2021년부터 무라벨 ‘제주삼다수 그린’을 선보이고 전 생산 라인에 무라벨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무라벨 제품 생산 비중은 전체의 약 65%로, 향후 2026년까지 100% 무라벨 전환이 목표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의 용기 경량화는 환경 보호와 품질 혁신을 동시에 이뤄낸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해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 실현에 기여하고, 환경에 가치를 둔 많은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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