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가 2025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신약 파이프라인과 혁신 플랫폼을 통해 성과를 가속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간암 치료제 AST-201의 임상시험 착수와 췌장암 치료제 AST-203의 전임상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압타머-약물접합체(ApDC) 플랫폼의 가치를 입증하고 가시권에 들어온 라이선싱 또는 공동개발 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단 내용의 2025년 사업방향을 2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AST-201의 인간 대상 개념증명(Human PoC)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그간 관심을 보였던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싱 논의가 텀싯(Term Sheet)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시에 중국 파트너사와 면역항암제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한다. AST-203은 다양한 적응증을 목표로 동물실험 데이터를 확보하여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기존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혁신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ApDC 플랫폼은 국내외 제약사들과 다양한 공동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의 실질적 가치를 입증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단 방침이다. 또한 ApDC에 방사성 동위원소 기술을 적용한 ApRC 플랫폼 기반 공동연구를 추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항암제 시장에서 ApRC 플랫폼의 기술적 영향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자본 확충을 통해 지난해 연말 기준 약 170억 원의 현금을 보유해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이하 법차손)이 50% 미만으로 개선됐다. 2025년에도 자본 안정성과 손익 개선을 지속하고, 2026년에는 법차손 제도 관련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회사는 2024년 인수한 CRO사업부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준비를 마쳤다. ADC 및 펩타이드 등 바이오의약품 분석 부문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2025년에는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달성하고,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2025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신약 파이프라인과 혁신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약 파이프라인 라이선싱 및 혁신 플랫폼에 대한 오픈 이노베이션도 전향적으로 추진 중인 만큼 라이선싱 선수금 또는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서 재무 안정성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