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무료 분석 소프트웨어 보급해 교육·연구 지원확대 계획
SAS코리아가 산업별 AI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금융과 공공을 중심으로 중점 공급하고, 총판을 맡은 코오롱베니트와는 바이오·유통·제조 영역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SAS코리아는 21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2025년 사업 전략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는 "‘SAS 바이야(SAS Viya)’의 강력한 분석 능력과 LLM 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이 현업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산업별 사례를 만들어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AS 바이야는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돕는 데이터·AI 플랫폼이다. 출시한 지 8년 된 바이야 플랫폼은 다양한 국내 공공·대기업에 레퍼런스를 갖고 있다. 여기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돕겠다는 전략이다.
이중혁 대표는 "기존에 투자하던 부분에 대해서 생산성을 높여서 투자수익률(ROI)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기업이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 솔루션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SAS코리아는 바이야 플랫폼을 통해 생산성을 4.6배 높일 수 있고, 특히 데이터 엔지니어링 부분에서 16배 생산성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근태 CA본부 상무는 "국내 제조업 고객사 중에서 불량 원인을 찾기 위해 수개월을 분석해야 했던 데이터를 한번의 클릭으로 분석해 원인을 도출한 적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올해는 금융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내외부 사기 탐지,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 유동성 및 부채 관리, 리스크 관리 솔루션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SAS코리아는 AI 기반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해 자금세탁 등 리스크 관리 솔루션으로 고객사의 수익성 창출까지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총판사 코오롱베니트와는 의료·교육·제조·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 및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산학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대학기관 및 관련 협회와 협력해 교육용 무료 분석 소프트웨어를 보급하고, 연구 및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해 공익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출시한 경량형 분석 플랫폼 'SAS 바이야 워크벤치'를 교육 및 개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 대표는 "데이터 및 AI 시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사회뿐 아니라 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려고 하는 것이 2025년의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