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수처, 신임 부장검사에 '검찰 출신' 변호사 내정…崔대행, 임명안 재가할까

입력 2025-01-25 14:19 수정 2025-01-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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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인사위, 20일 부장검사 1명 의결
검찰 출신 변호사…2023년 10월 법무법인 대륜 합류
공수처 검사 결원 11명…작년 9월 제청안도 대기 중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9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현판이 나무 사이로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9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현판이 나무 사이로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 출신 나창수 변호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임 부장검사로 내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명안 재가가 관건인데, 임명안 재가 가능성이 낮아 공수처의 인력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2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나 변호사 임명제청안을 설 연휴 이후 대통령실에 보낼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공수처는 하반기 검사 임용 공고를 냈다. 이후 서류 전형을 거쳐 올해 초 면접 전형을 진행했다.

이후 이달 20일 인사위원회에서 임용 대상자로 부장검사 1명을 추렸다. 당초 부장검사 3명 채용이 검토됐지만, 기존보다는 적은 인원이 위원회 의결을 거쳤다. 평검사도 기존 5명보다 적은 인원을 뽑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변호사는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8년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부지검·부산지검·창원지검‧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를 끝으로 2023년 10월 법무법인 대륜에 합류했다.

대륜에서는 주로 형사, 기업법무 관련 사건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 변호사는 “아직 임명된 게 아니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고 했다.

공수처가 신임 검사 임용에 나섰지만, 인력난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수처의 부장·평검사 결원은 11명이다. 공수처법에 따른 검사 정원은 25명인데, 현재 처·차장 포함 14명만 재직 중이다.

공수처는 지난해 9월 검찰 출신 김수환 변호사와 평검사 2명에 대한 임명제청안을 대통령실에 보냈지만, 아직도 대기 중이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검사 임명안 재가를 미루면서 충원되지 않은 것이다. 임명제청안은 재가 기한도 없다.

그러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임명권은 최 권한대행에게 넘어왔다. 최 권한대행은 인사권을 소극적으로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임명안 재가는 요원할 전망이다.

다만 최 권한대행은 앞서 사의를 표했던 송창진 부장검사의 사직서는 재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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