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락네이션(Roc Nati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서비스 출시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힙합 대부’ 제이지(Jay-Z)가 소유한 회사인 락네이션에는 리한나, 알리샤 키스, DJ 칼리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소속돼있으며, 미국 내셔널 풋볼리그(NFL) 결승전 ‘슈퍼볼’의 하프타임쇼를 수년간 흥행시켜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으로 락네이션은 뮤직카우의 미국 법인인 뮤직카우 US 지분 15%를 확보한 전략적 주주가 됐다. 저작권 공유를 통한 건강한 음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뮤직카우 미국 서비스와 관련한 긴밀한 협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모두 함께 참여하는 음악 저작권 시장을 통해 음악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 뮤직카우의 사업 비전이 파트너십 체결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카우는 음반제작,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은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한 락네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금융 산업의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락네이션의 지원으로 음반 제작을 진행해 슈퍼 지적재산권(IP) 확보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뮤직카우는 올해 중 양국 정상급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발매하는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전 세계 동시 발매될 해당 음원들은 향후 뮤직카우 플랫폼에서도 투자 상품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세계 최대 문화 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문화금융 산업 주도의 변곡점을 맞이한 시점에서 엄청난 경험과 리소스를 보유한 최고의 파트너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며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양사 간의 협업이 최대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